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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양주카페 카페요세 다녀왔어용~

남양주카페 카페요세 다녀왔어용~

 

 

어머니 생신이라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남양주로 드라이브 가기로 했다.
남양주에 좋은 곳이 많다고 들어서 열심히 인스타그램을 뒤졌더니,
남양주카페가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강이 보이고 경치가 좋은 곳을
몇 군데 추렸는데, 그나마 복잡하지 않을 것 같은 카페요세를 선택했다.
평일인데도 남양주카페에는 사람이 참 많았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고, 대부분 대학생이나 중년주부, 자영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평일에 여유있게 강을 바라보며 남양주카페 요세를
와보니 참 좋았다. 직장에 다니지 않고 이렇게 여유있게 드라이브와서
남양주카페 많이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이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 따듯한 햇살을 바라보니
평일의 휴일이 더욱 애틋했다. 사실은 어머니 생신 때문에 온 곳이지만,
평일에 쉰다는 것 자체가 매우 행복했다. 남양주에는 남양주카페 말고도
볼거리가 꽤 있었다. 커플끼리 자전거를 타고 카페에 들려도 좋을 것 같았다.
카페요세는 입구로 들어서면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다.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부러웠다.

 

 

 


1층에는 창가가 보이는 자리가 이미 만석이라서 앉을 수 없었다.
다행히 남양주카페 카페요세는 2층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사실 1층보다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고 자리도 얼마 없다.
2층에는 창가를 바라보는 자리가 3자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3~4시 사이에 방문해서 그런지 이미 만석이었다.
어쩔 수 없이 창가자리는 포기하고 중간 자리에 앉았지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참 열심히 놀러다니는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남양주카페 카페요세는 2층으로 올라가면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테라스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나갔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바람에 얼른 들어왔다.
2층 문을 열고 나감과 동시에 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엄청나게 맞았다.
예쁜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달까…

 

 

 

 

다행히 중간에 창가자리에 앉아있던 일행 2명이 자리를 비웠다.
그 둘은 아마도 다른 자리로 바꾸는 듯 보였다.
굳이 왜 바꾸나 싶어서 앉아봤더니 이유가 있었다.
햇빛이 너무 정면으로 내리쫴서 눈이 아플 정도였다.
그래서 그늘이 진 다른 자리로 옮기려는 것 같았다.
그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동안 잽싸게 자리로 가서 음료사진을 찍어봤다.
역광이라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념이라 생각했다.
아줌마들의 자리전쟁은 엄청났다. 우리 역시도 창가자리로 옮기려고
그 자리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아줌마들 기세를 이기지 못했다.

 

 

 

 

2층에는 이런 단체석이 있다. 기다란 테이블에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다.
주말에 온다면 아마도 이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앉을 가능성이 커보였다. 주말에는 어디를 가던 복잡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생각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
남양주카페 카페요세는 전망도 좋지만 인테리어도 예쁘다.
아기자기 꾸며 놓은 액자도 참 예쁘고 테이블 위에 셋팅한 꽃도 예뻤다.
무엇보다도 남양주카페 카페요세는 화장실 인테리어가 참 예뻤다.

 

 

 

 

내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카페요세 전체적인 인테리어보다,
화장실 인테리어가 더 예뻤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는 여자들을 많이 봤다. 나 역시도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
화장실에서 몇 장 찍어봤다. 그냥 찍는 것보다 주문한 음료와 함께 찍는 것이
더 예쁠 것 같아서 주문한 음료 한잔을 가지고 화장실로 가서 찍었다.
화장실에 사실 먹을 것을 들고가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예쁜 사진을 건질 수만 있다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를 준비해 둔 것인지
그저 인테리어 용으로 배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자가 있는 부분이 참 예뻤다. 어떤 아주머니가 사진이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며 나에게 하소연을했다. 난 그저 화장실에서 볼일만 보고
사진만 몇 장 찍어서 가려고 했으나 그 아주머니가 계속해서 말을 거는 바람에
대꾸하느라고 혼났다. 나도 나중에 아줌마가되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말을 잘 걸겠지.

 

 

 

 

개인적으로 가로로 찍은 사진보다는 세로로 찍은 사진에 액자가 함께 나와서
더 예뻐보이는 것 같다. 인테리어에서 액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냥 밋밋한 하얀색 벽에 액자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남양주카페 카페요세 화장실은 바닥과 화장실 문도 잘 어울렸다.
전체적으로 사진찍거나 데이트하러 드라이브겸 남양주카페 카페요세를 찾는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양주카페 카페요세의 커피 맛은 보통이다. 맛이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맛이 있지도 않았다. 그냥 분위기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라서
사실 커피 맛은 중요하지 않았다. 커피 가격이 조금 비싼편인데,
그것도 자리 값이라 생각하면 된다. 사실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았으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그 부분은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또 남양주카페 카페요세 주인이 처음 카페를 만들 때 들인 비용을
충당하려면 어쩔 수 없이 커피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밖에 없었으리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봤다. 커피를 주문할 때 주문을 받았던 부부가
주인인 것 같았는데, 여자분은 인상이 세지만 우리가 손님이라서 그런지
친절하게 응대했다. 남자분은 카페 들어오는 길에 입구에서 마주쳤는데,
약간 귀찮음이 섞여있는 느낌. 그렇다고 불친절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다만 약간 의욕이 없어 보였을 뿐… 그래도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참 예쁘고,
특히 현재 연애 바로 직전인 사람들이 함께 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난 낮에가서 노을은 보지는 못 했지만 노을이 진다면 정말 예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