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어귀에 위치한 연남동 카페 'earth us'

골목 어귀에 위치한 연남동 카페 'earth us'

 

 

요즘은 주말에 북적거리고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사람 많은 홍대나 명동같은 거리 보다는,

연남동처럼 조용하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여유있는 거리가 더 좋다.

시끄럽고 신나는 홍대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조금 더 중후한 느낌이 드는 연남동.

 

사람들이 연남동을 많이 찾기 시작하면서 이색적인 카페나 음식점이 많이 생기고 있다.

주말에 연남동을 가면 이제 더이상 고즈넉하고 조용한 동네가 아니다.

'제2의 홍대상권'으로 주목 받고있는 연남동에 위치한 많은 카페중에

 오늘은 'earth us'를 소개해볼까 한다.

 

 

 

 

얼스어스는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꽤나 유명한 곳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얼스어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인증샷을 위해 딱 저 위치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이 카페가 가진 매력이 대체 무엇일까?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니 동네 골목 어귀, 마치 나만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도 그럴것이 지도를 보고 찾아가도 길을 조금 헤맸을 만큼 어귀에 위치해있다.

카페 인테리어도 매우 엔티크해서 사진 찍기도 참 좋은 곳이었다.

 

 

 

 

얼스어스에는 포토존이 몇군데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은 포토존이다.

처음 입구에 '얼스어스'라고 쓰여져있는 벽에서도 많이 찍지만 몸매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스어스의 메뉴가 적힌 이 거울 앞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는다.

 

 

 

 

중간중간 꾸며놓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냥 커피잔과 커피포트만 새워놨음에도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역시 인테리어는 조명이 반이라고 하더니, 조명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얼스어스를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이 딸기치즈케이크. 얼스어스의 치즈케이크는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꾸덕함이 있다.

꾸덕함과 동시에 중간중간 딱딱한 무언가가 씹히는데 이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나의 경우 너무 단 케이크는 좋아하지 않아서 단맛에서 호감이 조금 떨어졌다.

친구말에 의하면, 주말에 오면 이 딸기치즈케이가 매진되서 도저히 사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딸기치즈케이크는 반을 갈라보면 더욱 놀라운데, 딸기가 하나 더 들어가있다.

반을 가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함께 동행한 내 친구는 이 딸기케이크를 반을 자르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아갔다.

 

 

 

 

함께 주문한 음료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는 녹차라테를

주문했고, 나는 카모마일을 주문했었다. 우선 서빙된 컵들이 너무 예뻤고, 녹차라테의 경우

둥그런 모양의 컵에 담겨져 나왔는데 나도 하나 구입하고 싶을만큼 탐이났다.

특히 녹차라테의 경우, 위에 녹차맛이 진하게 나는 휘핑크림이 올려져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시킨 카모마일도 향이 매우 좋았으며, 티백이 아니라 직접 우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쉽게도 영업시간이 10시까지여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해야했다.

우리가 얼스어스에 갔었을 때 이미 시간이 8시 30분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자리가 단 한자리 밖에 남아있질 않아 겨우 음료를 주문했었다.

 

 

 

 

나가는 발걸음이 아쉬워 밖에서 다시한번 얼스어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창가자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해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좋아하는 연인과 온다면 정말 낭만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