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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 카페거리,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연남 카페거리,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연남동 카페거리를 조금 벗어난 한적한 곳에
바로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이 있다.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은 단독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쑥음료와 쑥타르트로 유명해진 곳!
한국적이면서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이다.
주말에는 2시부터 이미 대기손님이 있을 정도로
외진 위치가 무색하게 손님이 많다.
요즘 ‘연트럴파크’가 핫해서,
그 곳에서도 예쁜 카페를 만나볼 수 있지만,
조금 더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이
나는 더욱 마음이 갔다.

 

 

 

연남동 카페거리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에서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나보다.
베이킹에 관심이 많은 나는
베이킹 클래스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혹시 쑥타르트 만드는 레시피도 얻을 수 있을까?
맨 처음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을 알게 되었을 때,
주택 매입비용이랑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을 텐데, 사장은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프랜차이즈였다.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말고도 분당, 야탑 등
서울과 경기에 여러 지점이 있는 듯.
자세히 찾아보니 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카페를 지었는지 알 수 있었다.
비용절감 위해 리폼인테리어로 꾸민 디저트카페
라고 네이버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더라.
역시 네이버는 모르는 것이 없는 듯.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에 들어서면,
케이크 진열대가 가장 먼저 보인다.
단아하면서 아기자기한 케이크에 시선이 잠시 뺏겼다.
실컷 케이크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후
아라리오브네 연남에서 가장 유명한
쑥 케이크를 주문했다.
올라오기 전 마당에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진 찍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상당히 민망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간에 가서 찍는 것을 추천.
참고로 사진을 찍기 전 음료주문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이거는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케이크 진열 케이스!
아마도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에서 가장 유명한 케이크가
쑥 케이크 이기 때문에 미리 여러 개 만들어 놓은 듯 했다.
설마 그 전날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겠지….

 



사진과 같이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은
한국적이면서 심플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옷과 가방은 저기 보이는 바구니 안에 쏙 넣으면
더욱 편하게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 좌석은 예쁘긴 해도
절대 편할 수 없는 자리였다.
자리에 앉는 부분의 폭이 너무 작아서
오래 앉아있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엉덩이가 큰 사람들은 정말 불편할 것 같은 자리.
정말 보기에만 예쁜 자리이다.
치마를 입은 여자들도 저 자리는 못 앉을 것 같다.
좌식이라 아빠다리를 해야 한다.

 

 

 


밖에 날씨가 워낙 좋기도 했고,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카페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햇빛이 그대로 느껴졌다.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참 예쁘다.
창가자리가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는 점심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편한 자리는 임자가 있었다.
아마도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은
가게 오픈 하고 바로 찾아가도
창가자리는 앉기 힘들 듯.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은 자라난 나무를 자르지 않고,
그 나무를 피해서 인테리어를 했다.
때문에 친환경적 인테리어라는 생각에
더욱 호감이 갔다.
날씨가 더 더워지면 실외에 앉기에는 더울 것 같고,
지금이 딱 저 실외자리에 앉기 좋은 날씨인 듯!
하지만 미세먼지만 없다면 정말 좋은 자리인데,
미세먼지가 있다면 가장 먼저 피할 자리다.
그런데 사실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은
실외가 아니더라도 이미 모든 창문을 개방하고
정문까지 열어 두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드디어 주문한 음료와 쑥타르트 등장!
연남동 카페거리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은
생각보다 조명이 밝지가 않아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다.
사실 내가 사진 찍는 스킬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뭐 인정하고 싶지 않다.
아라리오브네 연남점에서 먹은 쑥타르트는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쑥 향을 좋아하지 않으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했지만,
처음 먹었을 때 쑥 향이 온 입안을 맴돌고
위에 올려진 크림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심지어 크림에서도 쑥 향이 나서
정말 너무 신기했다.
한번쯤은 꼭 먹어볼만한 쑥타르트!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그저 그랬다.
무엇보다도 그저 그랬던 것은 내가 주문한 음료…
이름이 ‘봄이애유’였는데, 프랑스산 체리로 만든 음료.
시즌한정이라 주문해봤지만 역시 실패..
프랑스산 체리… 거기에 넘어갔다…..
그냥 되게 평범한 딸기우유 맛……
그냥 맹맹한 딸기우유….
혹시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갈 일이 생긴다면,
그냥 시그니처 음료 시키시길…
나도 안먹어봐서 잘은 모르지만,
시그니처 음료가 꽤 유명해 보였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라리오브네 연남점 마당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그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그냥 갈까봐
“사진은 음료 주문 후 찍어주세요.” 라고 적어놨다.
처음엔 좀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더라.
다 장사하려고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사람들이 무단으로 사진만 찍어가면
그 또한 허탈한 감정이 들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착하게 주인 말을 잘 듣고,
얌전히 음료를 주문한 후 심심해질 때쯤
1층으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 또한 너무 늦게 가면
사진을 찍는 것도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유로
아아리오브네 연남점을 갈거면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쑥타르트는 정말
맛있으니 꼭 먹어보길!